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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이 낮아지면서 점점 더 심해지는 방광통증과 빈뇨, 간질성방광염 치료는?
  • 2020-12-24 hit.10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 잠잠해지나 싶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사회가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날씨마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얼어붙고 있는 요즘 걱정이 더 커지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간질성방광염을 몇 개월 혹은 몇 년째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겨울철이면 더 심해지는 방광통증과 빈뇨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받는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시로 찾아오는 방광통, 배뇨통 등으로 인해 일을 쉬거나,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간질성방광염은 그 증상으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크지만, 병원에서의 치료가 잘되지 않아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난치성 방광질환 중 하나이다.

간질성방광염은 원인 불명의 만성 비특이성 방광염으로, 근육으로 이루어진 방광벽이 딱딱하게 섬유화되면서 방광 용적이 감소되는 특징을 보인다. 소변이 차면 방광 근육이 확장하고 소변을 배출할 때 방광 근육이 수축하는데, 방광 벽이 딱딱해지다 보니 소변이 차오를수록 방광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주요 증상은 방광 통증(하복부 통증)과 더불어 빈뇨, 절박뇨 등이 있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1시간에도 10회 이상 소변을 보러 가게 된다. 또한 소변을 봤는데도 심한 잔뇨감을 겪기도 하며, 소변 시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방광 점막에 발적, 출혈, 궤양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면 불면증이나 우울증까지 야기하기도 한다. 이처럼 간질성방광염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크지만, 단순히 세균 감염에 의해 생긴 방광염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항콜린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 처방을 해도 치료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또한 초기 간질성방광염 증세가 나타나도 노화에 따른 생리 이상이나 배뇨 이상으로 여겨 병원 진단이나 치료를 미루는 것도 병의 악화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간질성방광염은 이렇듯 고통도 크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하지만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은 “딱딱해지고 손상된 방광 근육을 회복시키고, 방광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한방치료를 통해, 빈뇨와 방광 통증 등의 증상 개선은 물론, 간질성방광염을 완치시키고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기정 원장이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간질성 방광염 환자 25례에 대한 임상적 고찰)에 따르면 한방치료를 받은 25명의 여성 환자 모두 치료 후에 증상이 매우 호전됐으며, 이중 36%는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는 축뇨탕(축뇨제통탕)복용을 위주로 침, 온열치료를 병행했으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약 53.3세였고, 간질성방광염으로 고생한 기간은 평균 5년9개월이었다.

손 원장은 “간질성방광염은 일반 방광염과는 달리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매우 극심하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년이상 간질성방광염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이 치료후 건강한 모습으로 감사인사를 전해올 때면 큰 보람과 더불어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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